최근 상가 임대 시장과 관리에 대한 시각이 새롭게 변화 하고 있다. 예전 상가 분양주나 건물주는 단순 분양이나 임대가 끝나면 상권활성화를 위한 사후 관리는 전무했다. 그러나 IMF 이후 외국계 빌딩 관리 회사들이 국내로 진출하면서 더욱 세분화되고 섬세한 빌딩 관리법이 도입되었다.

예컨대 1층 출입통제와 내부 리모델링, 주차관리, 네트워크시스템 등 건물 관리를 강화한 것이 임대료 상승을 견인하여, 궁극적으로 건물 가치의 상승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사례들이 건물 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으나, 중심가 일부 랜드마크 빌딩들에서만 적용되었을 뿐 그 외 지역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이에 대응하여 판교 신도시 건물 분양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건물을 단순 분양, 임대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한 병원이나 임차인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통한 매니지먼트 를 추진하며 새로운 트랜드를 보여주고 있다.

판교신도시 나래메디플러스는 병원이 입점한 경우, 초기 입점 후 일정기간 동안 공동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홈페이지 구성이나 포털사이트 카페 설립 등, 입점 초기에 개별적으로 진행하기에 어려울 수 있는 홍보활동과 경영지원, 닥터론, 창업대출 등 금융관련 컨설팅까지 다양하게 지원한다.

이러한 활동으로 같은 지역 내에서 더 빨리 더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동인구 유입에 대한 분석 후 임차인을 위한 경영까지 생각하여 빌딩가치를 높이는 차원이 다른 관리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 상권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구사하여 임차인들이 빌딩과 연합하여 일찍 자리 잡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빌딩 전체에 입주한 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새로운 분양이나 빌딩 관리법은 앞으로 신도시나 재개발 상업지구에 병원임대 분양 메디컬 빌딩의 새로운 트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타임즈]